'엄숙한' 성당서 '엉덩이노출' 사진…러시아 인플루언서 체포

이지현 기자
2021.11.03 03:00
러시아의 SNS 인플루언서가 엉덩이를 드러낸 사진을 올렸다 체포됐다. /사진= 더선 페이스북 캡처.

러시아의 인플루언서들이 성당 앞에서 '음란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SNS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던 러시아 모델 이리나 볼코바(30)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대성당 앞에서 자신의 엉덩이를 드러낸 사진을 올렸다 수사당국에 체포됐다.

현지 검찰은 "벌거벗은 신체 부위를 드러낸 사진을 올린 것은 정교회를 비롯한 러시아 사회 전체에 모욕을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리나 볼코바는 판사에게 "올린 사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불쾌한 사진이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러시아의 한 커플이 러시아 붉은 광장에 위치한 대성당 앞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해 SNS에 올려 논란이 됐다. 게다가 사진 속 여성은 러시아 '경찰'이라고 쓰인 옷을 입고 있었다. 당국은 조롱과 모욕의 의미로 받아들였다.

사진을 올린 루슬란 보비예프와 그의 여자친구 아나스타샤 치스토바는 곧바로 현지 수사당국에 체포된 후 감옥에 수감됐다. 이들의 재판은 지난달 29일 열렸다. 법원은 성명을 통해 "종교를 모욕했다"며 "추방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 커플은 "SNS 인기에 욕심이 나서 저지른 짓"이라며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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