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반등하며 9월 첫 거래일을 마감했다. 국채금리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미 달러화의 상대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9를 돌파했다.
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45.99포인트(0.46%) 오른 3만1656.4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1.85포인트(0.30%) 오른 3966.85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31.08포인트(0.26%) 내린 1만1785.13으로 거래를 장을 마쳤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3.198%로 출발한 10년물 수익률은 3.259%로 상승했다.
이날 시장은 중국 서부 지역 중심지인 청두시가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봉쇄됐다는 소식에 주목했다. 2100만명의 청두시 주민들은 최소 4일 동안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됐다.
반도체주는 미국 정부가 특정 제품을 중국에 판매하는 것을 금지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7.67% 급락했고, AMD와 ASML은 각각 3.00%, 4.09% 내렸다. 마이크론은 1.37% 올랐다.
스테이크 스트리트의 마빈 로 선임 글로벌시장전략가는 "중국의 코로나 봉쇄 소식은 시장의 오랜 악몽을 떠올리게 했다"며 "우리는 중국이 완전히 다시 열리지 않았다는 점을 잊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국 재봉쇄 소식은 국제 유가를 압박했다. 이 여파로 에너지주는 동반 하락했다. 옥시덴탈과 데본 에너지는 각각 3.67%, 3.49% 내렸고, APA와 마라톤 오일도 각각 3.05%, 2.62% 하락했다. 엑슨 모빌과 셰브론은 각각 1.80%, 1.60% 내렸다.
보잉은 4.12% 하락했다.
월스트리트는 주식시장이 당분간 금리인상을 완화할 것이라는 어떠한 신호도 주지 않은 연준의 매파적 움직임에 반응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한다. 9월은 역사적으로 증시에 긍정적이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주요 지수가 다시 6월 기록한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코메리카자산운용의 존 린치 최고투자책임자는 "주식투자자들이 마침내 연준의 엄중한 임무에 대한 진지함을 느끼게 되면서 앞으로 몇 주 동안 6월 저점 수준까지 지수가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며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는 전형적으로 시장 배수를 낮추기 때문에, 시장은 앞으로 금리 인상에 따라 밸류에이션을 다시 산정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요 기술주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넷플릭스와 메타는 각각 2.89%, 1.49% 올랐고, 알파벳과 애플은 각각 1.40%, 0.47% 상승했다. 테슬라는 1.45% 올랐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0월 인도분은 배럴당 3.18달러(3.55%) 내린 86.3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0시50분 기준 배럴당 3.37달러(3.59%) 내린 92.21달러를 기록 중이다.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오후 5시51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89% 오른 109. 67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