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를 늘리기 위해 성희롱당했다는 내용의 자작극 영상을 제작한 중국의 한 여성 인플루언서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영구 퇴출당했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유명 인플루언서인 션모씨는 최근 자신의 SNS에 식당에서 성희롱당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 따르면 후난성 성도 창사의 한 식당에서 그와 남자친구가 저녁을 먹고 있는데, 한 남성이 나가와 술을 같이할 것을 제안했다.
남성이 "술을 한잔하고 친구가 되자"고 제안하자 션씨는 "우리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거절했다.
그러자 남성이 "술이 소독을 해주기 때문에 감기 걸렸을 때 나는 오히려 술을 더 마신다"며 다시 한번 술을 같이 마실 것을 요구했다.
션씨는 더 이상 남성에게 반응하지 않고 빨리 계산하고 식당을 빠져나오는 것으로 영상을 마무리했다.
이 같은 영상을 공개하자 수많은 사람은 남자가 너무 무례하다며 션을 위로하는 반응을 보였다.
동영상이 화제가 되자 문제의 남성을 처벌하기 위해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경찰 수사 결과, 이 영상은 자작극인 것으로 드러났다. 션씨는 경찰에서 "더 많은 구독자를 확보하기 위해 자작극을 벌였다"고 시인했다.
이에 현지 경찰은 동영상에 나오는 3명을 모두 체포하고 구금한 뒤 션의 SNS 계정을 중단했다.
SCMP는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의 누리꾼들은 큰 실망을 보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