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무너지고 수백건 신고…흔들린 대만, TSMC 공장 직원들도 대피

송지유 기자
2025.01.21 09:04

오전 0시 17분 지진 발생, 1시간여뒤 규모 5 이상 여진도

지난해 4월 규모 7.2 강진 발생 당시 피해를 입은 대만의 한 가정 내부./로이터=뉴스1

대만에서 21일(현지시간) 오전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발생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의 공장 직원들이 대피했다.

대만자유보·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대만 기상청은 이날 오전 0시 17분경 대만 자이시 남남동쪽 30㎞ 지역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약 1시간 25분 뒤인 오전 1시 42분에는 규모 5.2의 여진도 있었다.

잇단 지진에 대만 전역 시민들이 흔들림을 감지했고 수백건의 신고가 이어졌다. 타이난시에선 집 한 채가 무너져 3명이 갇혔다가 긴급 구조됐다.

한국 기상청 정보 제공 지진 자료/사진=네이버 캡처

대만 대표 반도체 생산기업인 TSMC는 지진 직후 공장 직원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TSMC 측은 "생산라인 일부의 진도가 대피 기준에 도달해 비상 대응 절차에 따라 현장 직원들이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대만에선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를 입었다. 당시 TSMC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되고 일부 웨이퍼가 손상된 바 있다. 지난해 8월(규모 6.3)과 12월(규모 5.0, 규모 5.1)에도 지진이 발생했다. 올 들어선 지난 19일 타이베이 동쪽 해역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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