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에 베팅한 美 증시…S&P 사상 최고치 경신[뉴욕마감]

종전에 베팅한 美 증시…S&P 사상 최고치 경신[뉴욕마감]

김종훈 기자
2026.04.16 06:07

이란 전쟁 종전·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가 투자심리 북돋아…"기대감 무너지면 하락세로 전환할 수도"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논의 중인 모습./로이터=뉴스1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논의 중인 모습./로이터=뉴스1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란 전쟁 종전에 대한 기대가 지수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 지수는 전장 종가 대비 55.57포인트(0.80%) 상승한 7022.95에 장 마감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376.93포인트(1.59%) 상승한 2만4016.02에 거래를 종료했다. 다만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72.27포인트(0.15%) 하락한 4만8463.72를 종가로 기록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이란 전쟁 종전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 이란이 종전 협의를 이어가기 위해 당초 2주로 잡았던 휴전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이날 여러 외신이 보도했다. 백악관은 현재까지 이란과 휴전 연장을 논의한 적 없다면서도 파키스탄 중재로 생산적인 대화가 오가고 있다고 밝혔다.

스티브 소스닉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수석 전략가는 "증시는 이란 전쟁이 사실상 끝났다는 견해를 반영하고 있다"고 했다. 울리케 호프만 부르차르디 UBS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기업 실적이 견고하고 우호적인 거시 경제 환경이 조성된다면 S&P500 지수는 올해 남은 기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했다. AP통신은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무너지면 주가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김종훈 기자

국제 소식을 전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