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첼라서 톱스타와 찰칵"...합성 사진으로 수천만원 번 'AI 인플루언서'

"코첼라서 톱스타와 찰칵"...합성 사진으로 수천만원 번 'AI 인플루언서'

류원혜 기자
2026.04.16 05:54
인공지능(AI) 생성 인플루언서들이 세계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Coachella)를 배경으로 활동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사진=AI 인플루언서 'grannyspills' 인스타그램
인공지능(AI) 생성 인플루언서들이 세계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Coachella)를 배경으로 활동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사진=AI 인플루언서 'grannyspills' 인스타그램

인공지능(AI) 생성 인플루언서들이 세계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Coachella)를 배경으로 활동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16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AI로 생성된 인플루언서들은 코첼라가 열리는 2주간 수만달러 규모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코첼라는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의 사막지대 코첼라 밸리에서 매년 4월 개최되며 20만명 이상 관객을 모은다.

팔로워 202만여명을 보유한 AI 인플루언서 '그래니스필즈'(grannyspills)는 실제 코첼라 현장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합성 이미지를 SNS(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 카일리 제너와 코트니 카다시안, 켄달 제너 등 유명 인사들과 나란히 카메라를 바라보고 포즈를 취한 모습이다.

다른 AI 인플루언서 '릴미켈라'(lilmiquela)는 팔로워 약 234만명을 보유한 계정에 코첼라 관람차 앞에서 촬영된 듯한 사진을 올리며 "주말 동안 인생 전체를 살아본 것 같았다. 코첼라를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적었다.

인공지능(AI) 생성 인플루언서들이 세계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Coachella)를 배경으로 활동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사진=AI 인플루언서 'lilmiquela' 인스타그램
인공지능(AI) 생성 인플루언서들이 세계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Coachella)를 배경으로 활동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사진=AI 인플루언서 'lilmiquela' 인스타그램

AI 인플루언서 에이전시 '픽셀' 설립자 루이스 데이비는 "AI 인플루언서들은 코첼라 기간에 게시한 콘텐츠를 통해 구독 수익과 브랜드 협찬을 합쳐 약 4만달러(한화 약 5900만원) 이상 벌어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생성형 AI 이미지와 영상 기술이 고도화돼 실제 사진과 구분하기 어려운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일부 이용자들이 AI 인플루언서들을 실제 인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한 게시물에는 "이 계정이 AI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게 무섭다"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데이비는 AI 인플루언서들이 코첼라 등 대규모 행사를 활용하는 것에 대해 "대중 관심을 끌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실제 인플루언서에게 지급되던 고액의 행사 협찬 비용이 AI 인플루언서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AI 인플루언서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브랜드 마케팅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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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안녕하세요. 디지털뉴스부 류원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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