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이란 종전 논의 계속…2차 회담 한다면 파키스탄 유력"

백악관 "이란 종전 논의 계속…2차 회담 한다면 파키스탄 유력"

김종훈 기자
2026.04.16 05:55

[미국-이란 전쟁] 백악관 "파키스탄 중재로 생산적 대화 계속…호르무즈 열리면 유가 하락할 것"

캐롤라인 리빗 대변인(가운데)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오른쪽), 켈리 로플러 중소기업청장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 참석 중인 모습./로이터=뉴스1
캐롤라인 리빗 대변인(가운데)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오른쪽), 켈리 로플러 중소기업청장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 참석 중인 모습./로이터=뉴스1

미국 백악관이 이란과 종전 논의가 생산적으로 진행 중이며 2차 회담이 열린다면 장소는 파키스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롤라인 리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미국)가 휴전 연장을 공식 요청했다는 보도가 몇 건 있었는데 사실이 아니"라며 "우리는 협상과 회담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빗 대변인은 "파키스탄 중재로 생산적이고 지속적인 대화를 진행 중"이라며 "(종전) 합의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란 측과 2차 종전 회담이 열린다면 장소는 또 파키스탄이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에 대해서는 "세계 최대 테러 지원국의 핵 무기 보유 차단이라는 미국의 장기적 목표 달성 과정에서 나타난 단기적인 문제일 뿐"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는 즉시 유가가 하락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날 브리핑에 함께 참석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언제쯤 갤런당 3달러 수준으로 돌아오겠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달려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열리지 않았고 우리는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름 중에는 휘발유 가격이 3달러로 시작하는 것을 보게될 것이라고 낙관한다"고 했다. 9월은 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취재진이 묻자 "6월 20일에서 9월 20일 사이 언젠가는 3달러대로 내려올 것"이라고 했다. 미국 비영리단체 미국자동차협회 집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1달러 수준이다. 미국은 절기를 나눌 때 6월20일쯤부터 9월20일쯤 사이를 여름으로 본다.

그러면서 베선트 장관은 "주유소들이 휘발유 가격을 매우 빨리 올려 주시하고 있다"며 "원유 가격이 하락하면 그만큼 가격도 빨리 내려가길 바란다"고 했다.

또 베선트 장관은 러시아, 이란산 원유에 대한 수출 제재 완화를 연장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이번 제재 완화로 러시아가 상당한 수입을 올렸다는 외신 분석에 대해서는 "(러시아 수입이) 20억달러(2조9000억원) 정도일 수 있지만 우리도 모른다"며 "그것들은 원래 판매될 예정이었고 중국으로 갈 예정이었다. 어찌됐든 우리는 그것을 동맹국에 넘겼고 유가 안정화에 일조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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