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미수 혐의' 왕대륙, 여친 돈 받아주고자 '조폭 고용' 의혹

채태병 기자
2025.03.10 10:09
대만의 유명 배우 왕대륙(왕다루)이 살인미수 혐의를 받은 데 이어, 여자친구의 돈을 대신 받아주고자 조폭을 고용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사진=왕대륙 인스타그램 캡처

대만의 유명 배우 왕대륙(왕다루)이 살인미수 혐의를 받은 데 이어, 여자친구의 돈을 대신 받아주고자 조폭을 고용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대만 매체 이핑뉴스 등은 9일(현지시간) "왕대륙이 방송인 출신 여자친구 목헌(무쉬안)의 돈을 받아주기 위해 조직폭력배에게 의뢰를 부탁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목헌은 400만 대만달러(약 1억7600만원)의 투자 사기를 당했다. 이에 목헌은 소송에 나서 승소했지만, 상대는 돈을 돌려주지 않은 채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러자 왕대륙은 알고 지내던 조폭에게 여자친구의 돈을 대신 받아달라고 했다. 조폭은 교도소 직원을 매수해 가해자 가족의 정보를 알아낸 뒤 그들에게 "돈을 갚아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대륙은 최근 살인미수 혐의로 수사 당국에 체포됐다가 보석금 500만 대만달러(약 2억2000만원)를 법원에 내고 풀려났다. 다만 그의 출국은 제한된 상태다.

왕대륙은 지난해 4월 공항에서 우버를 이용했는데 "운전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기사와 다툼을 벌였다. 불만을 품은 왕대륙은 재벌 지인에게 부탁해 조폭을 동원, 우버 기사를 찾아내 폭행하도록 했다.

대만 매체들은 피해자 상태에 대해 "반죽음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 사건은 왕대륙의 병역 기피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왕대륙의 휴대전화에서 우버 기사 폭행 영상과 사주 정황 등을 발견했다.

1991년생 왕대륙은 2008년 데뷔했다. 그는 영화 △나의 소녀시대(2015) △장난스런 키스(2019) 등을 통해 중화권에서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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