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째 이어진 경북 의성 산불이 안동·청송·영덕 등으로 번지며 확산하는 가운데, 이 모습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위성 사진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24일(현지 시각) 나사는 자사가 운영하는 '지구 관측소'(Earth Observatory) 페이지에서 '한국 전역에서 화재 발생'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한반도 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 22일 나사 지구관측위성인 '아쿠아' 기상센서 모디스(MODIS) 장비로 촬영한 것이다. 사진을 보면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에서 난 대형 산불 연기가 선명하게 보인다. 굉장히 넓은 지역까지 연기가 퍼진 모습이다.
나사는 "이 화재로 1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대피하고 고속도로와 철도 일부 구간이 폐쇄됐으며 일부 고찰이 파괴되기도 했다"며 "이 지역은 3월부터 5월까지 일 년 중 가장 건조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산림청 등에 따르면 26일 오전 5시 기준 전국에서 발생한 중대형 산불의 진화율은 △경남 산청·하동 80% △경북 의성·안동 68% △울산 울주 온양면 92% △울산 울주 언양면 98%다. 충북 옥천과 경남 김해는 진화가 완료됐다.
닷새째 이어진 산불로 사망자 18명을 포함해 3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