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미디언 겸 유튜버 에가시라 2:50(59·본명 에가시라 히데하루)가 성희롱 파문에 휩싸였다.
지난달 29일 생방송 된 TBS '올스타 감사제'에선 웃옷을 벗은 에가시라가 배우 나가노 메이(25)를 향해 "내 여자가 돼라"고 외치며 돌진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나가노는 깜짝 놀라며 방청객 쪽으로 도망쳤고 여성 방청객들이 나가노를 뒤로 숨겼다. 에가시라는 다른 출연진에게 붙잡혀 나가노를 뒤쫓지 못했으나 제지당하는 와중에도 혀를 날름거리는 등 불쾌한 행위를 이어갔다.
웃는 척하던 나가노는 끝내 울음을 터뜨렸고 스튜디오에서 잠시 퇴장했다가 복귀했다.
이 장면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미디어)에 퍼지면서 에가시라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일자 에가시라는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나가노에게 "감정을 상하게 했다면 미안하다"며 무릎 꿇고 사과했다.
일부 에가시라 팬들은 나가노 반응이 과했다며 SNS에 악플을 남기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나가노는 지난 1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너무 놀란 나머지 눈물이 나왔다. 생방송이기 때문에 일어난 하나의 사고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TBS 측은 "나가노씨, 에가시라씨를 비롯한 당일 출연자들과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