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포경수술' 생후 2개월 아기, 과다출혈 '비극'…스페인 '발칵'

채태병 기자
2025.04.17 06:24
스페인에서 생후 2개월도 안 된 남아가 집에서 포경수술을 받다가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아기 부모 등은 살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스페인에서 생후 2개월도 안 된 남아가 집에서 포경수술을 받다가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스페인 알메리아 지역에서 한 아기가 가정에서 포경수술 후 과다출혈로 숨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기의 부모는 100유로(약 16만원)를 지불하고 포경수술 할 사람을 찾았다. 이에 불법 시술자가 그들에게 접근, 필수 위생 절차도 진행하지 않은 채 수술을 집도했다.

수술 이후 남아에게 과다출혈 증상이 나타났고, 부모는 급하게 아기를 인근 보건소에 데리고 갔다. 하지만 아기는 끝내 숨을 거뒀다.

현지 경찰은 아기 부모와 수술 집도인을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부모의 경우 현재 보석으로 풀려나긴 했으나 출국이 금지됐다. 수술을 집도한 남성은 구금된 상태다.

포경수술을 생식기를 직접 다루는 만큼 위험도가 높다. 실수로 포피를 꼬집기라도 하면 음경의 머리가 찢어지거나 일부 손실, 포피와 음경의 머리를 연결하는 부위가 짧아지는 등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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