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트럼프 관세로 4~5월 영입이익 1.7조 피해 예상"

윤세미 기자
2025.05.08 17:35

일본 최대 자동차회사 토요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로 인해 올해 4~5월에만 영업이익이 1800억엔(약 1조7000억원)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AFPBBNews=뉴스1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토요타는 8일 실적 발표에서 이같이 밝히며 2026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년 대비 21% 감소한 3조8000억엔으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4조7000억엔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토요타는 2026회계연도에 전 세계 판매량(렉서스 포함)이 1000만대로 전년(967만대)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매출도 1% 증가해 48조5000억엔을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엔화 강세, 자재비 상승,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등을 이유로 영업이익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사토 고지 토요타 CEO는 이날 브리핑에서 "관세와 관련해선 세부 사항이 여전히 매우 유동적이어서 조치를 취하거나 영향을 측정하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미국에선 현지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할 것이라며 현지화를 진행해 나갈 방침을 밝혔다.

한편 토요타는 지난 3월까지였던 2025회계연도 매출이 48조367억엔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약 4조8000억엔으로 한해 전 기록한 최고 기록인 5조3500억엔에서 10% 넘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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