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다음주 이란과 핵협상 재개 논의…공습 이후 첫 회담"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5.07.04 01:5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미국이 다음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이란과 고위급 회담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담당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가 양국간 핵 협상 재개를 논의하기 위해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회담이 성사되면 지난달 21일 미국이 이란 핵시설 3곳을 공습한 이후 양국간 첫 공식 회담이 된다. 양측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도 파괴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란의 고농축우라늄 처리 문제와 이란에서 최근 공포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력 잠정 중단 법률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15일 오만에서 6차 핵 협상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같은 달 12일 단행된 이스라엘의 이란 기습공격으로 협상을 진행하지 못 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최소 수십억 달러(수조원) 상당의 이란산 석유를 이라크산으로 속여 밀거래한 이라크인 살림 아흐메드 사이드 관련 업체와 이란산 석유를 운반한 선박 등을 새로운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미 재무부는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통제하는 금융기관 알카드 알 하산과 연결된 법인 한 곳과 복수의 개인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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