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확대 수술 후 돌연 사망"…멕시코 14세 소녀 '의문의 죽음'

채태병 기자
2025.09.26 05:10
멕시코의 14세 소녀가 가슴 확대 수술을 받은 뒤 갑작스레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사망한 팔로마 니콜 아렐라노 에스코베도의 생전 모습.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캡처

멕시코의 14세 소녀가 가슴 확대 수술을 받은 뒤 갑작스레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두랑고 지역에 거주하던 14세 소녀 팔로마 니콜 아렐라노 에스코베도 사망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팔로마는 가슴 확대 수술을 받은 뒤 일주일 만에 사망했다. 그녀의 사망진단서에는 사망 원인이 '호흡기 질환에 의한 합병증'이라고 적혔다.

하지만 팔로마의 아버지 카를로스 아렐라노는 "호흡기 질환이 아니라 가슴 확대 수술이 딸 사망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진상조사를 요구 중이다.

카를로스는 "병원 측이 진실을 감추기 위해 사망진단서에 잘못된 정보를 적었다"며 "난 딸의 가슴 수술 사실을 장례식장에서 시신을 보고서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카를로스는 딸이 수술 후 합병증으로 심정지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난 아내로부터 팔로마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산악 지역으로 격리 여행을 떠났다고 들었다"며 "뒤늦게 딸이 위독하다는 연락에 병원으로 갔는데, 그때 이미 팔로마는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혼수상태였다"고 했다.

유족의 주장에 대해 병원 측은 "사망자와 가슴 확대 수술의 연관성은 없다"고 입장을 냈다. 하지만 카를로스는 공식적으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멕시코 수사 당국이 해당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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