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APEC 연설, "다자무역체제 함께 지키자"

베이징(중국)=안정준 특파원
2025.10.31 13:27
(부산 AFP=뉴스1)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 김해공군기지 나래마루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다자무역체제를 함께 지키고 개방형 지역경제 환경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APEC 회의에 참석해 '개방형 아시아태평양 경제를 함께 건설하자'란 제목의 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지금 세계는 100년에 한 번 있을 대변혁의 시기에 진입했고 아시아태평양의 발전엔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요인이 많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바람이 거세고 파도가 높을수록, 우리는 더욱 한 배에 올라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방적 발전 속에서 기회를 공유하고 상생을 실현하며, 포용적이고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경제 세계화를 추진해 아시아태평양 공동체를 함께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세계무역기구(WTO)를 핵심으로 하는 다자무역체제의 권위와 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국제 경제와 무역 규범이 시대 변화에 발맞춰 발전토록 하고 개발도상국의 정당한 권익을 보다 잘 보장해야 한다"며 다자무역체제 공동 수호를 제안했다. 아울러 △개방형 지역경제 환경 조성△산업 공급망의 안정적 유지△무역의 디지털화, 녹색화 추진△포용적 공동 발전 촉진 등을 제안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언제나 대외개방을 기본 국책으로 삼고 개방형 세계경제 건설을 추진했다"며 "중국은 15차 5개년 계획 제안을 통과시켰고 이를 계기로 높은수준의 대외개방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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