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주미대사가 올해 한국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 수행 성과에 대해 "인공지능(AI) 이니셔티브와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채택을 통해 APEC의 지평을 넓히고 새로운 협력의 영역을 열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강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과 및 향후 협력 방안을 주제로 아시아소사이어티가 주최한 토론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APEC 정상회의가 채택한 AI 이니셔티브는 경제발전 단계와 관계없이 모든 APEC 회원이 승인한 AI에 관한 첫 번째 정상급 합의"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사는 또 "한국은 노동, 사회적 결속, 장기 성장에 대한 큰 영향을 고려해 인구구조 변화를 새로운 논의 영역으로 도입했다"며 "APEC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이를 도전과제로 인정하고 해결하기 위한 협력 프레임워크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강 대사는 경주 APEC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양자 정상회담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수의 정상회담 플랫폼 역할을 했다고도 밝혔다.
미 국무부에서 APEC 업무를 담당하는 케이시 메이스 선임 책임자도 이날 같은 행사 화상 연설에서 "한국의 리더십 덕에 이번 APEC 행사가 큰 성공을 거뒀다"며 "경주 APEC이 특히 AI, 인구구조 변화 문제 같은 미래지향적 의제를 설정하고 합의를 끌어내는데 놀라운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