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도 안 뜬대" "미역국은 절대 NO"…외신도 놀란 한국 '수능'

양성희 기자
2025.11.14 08:32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영어 듣기 평가가 치러지는 동안 제주국제공항에서 운항을 멈춘 항공기들이 대기 중인 모습./사진=뉴시스

외신이 한국의 독특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화를 조명하며 비행기도 뜨지 않는 등 제한이 많다고 소개했다.

AFP통신은 13일(현지시간) 한국이 대학 입시를 위해 항공평 운항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수능을 한국만의 문화로 여겨 발음 그대로 'Suneung'이라고 썼다.

통신은 영어 듣기 평가 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35분간 항공편 운행이 금지됐다며 국제선 75편을 포함해 모두 140편 항공편이 연기됐다고 전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지난 11일 경기 수원 영통경찰서에서 교통안전계 경찰관들이 수능 당일 시험장 주변 특별 교통관리에 투입될 지원차량에 안내문을 부착하는 모습./사진=뉴스1

관공서와 은행이 교통 체증을 피하기 위해 1시간 늦게 연 것도 다루며 경찰이 시험에 늦은 학생들을 시험장으로 급히 데려가는 영상은 매년 등장한다고 했다.

통신은 미역국을 먹지 않는 수능 미신도 소개하며 미끄러운 식감 때문에 시험에서 미끄러질까 봐 그렇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모들은 교회나 절에 방문해 수능 보는 자식을 위해 종일 기도하고, 한 어머니는 아들 시험 시간표에 맞춰 쉬고 점심을 먹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수능은 한국에서 명문 대학 입학에 필수적이고 사회적 이동, 경제적 안정, 성공적인 결혼 등을 위한 관문으로 통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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