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아들을 살해한 뒤 시신 일부를 연못에 유기한 러시아 친모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모스크바타임스 등 외신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북동부 골랴노프스키 연못에서 소년 머리가 담긴 배낭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수사 당국은 숨진 소년의 어머니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6세 아들을 살해한 뒤 시신 일부를 골랴노프스키 연못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연못에서 아이 시신 일부가 든 배낭을 수거했다"고 입장을 냈다. 시신의 나머지 부분은 도심의 한 아파트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A씨가 아들 살해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두 자루의 칼 등 증거물도 찾아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연못에 시신 일부를 버린 것도 인정했지만, 아들을 살해한 동기에 대해선 입을 열지 않았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일부 매체는 과거 A씨가 조현병 등으로 정신과 치료받은 적이 있으며, 마법과 초자연적 현상 등에 관심이 많았다는 주장의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