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내년 경제 자신 있어"…경기침체 우려 일축

뉴욕=심재현 기자
2025.11.24 02:33
/로이터=뉴스1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미국의 내년 경기가 각종 정책 효과로 나아질 것이라고 23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경기침체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경기회복에 자신감을 보인 것이다.

베선트 장관은 23일(현지시간) NBC뉴스 인터뷰에서 '경제가 침체에 빠질 위험이 있냐'는 질문에 "아니다"라며 "내년 경기에 대해 매우 자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월 제정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에 담긴 각종 세금 면제와 자동차 대출 이자 소득공제 등의 정책 효과를 언급하면서 내년 1분기 노동자 가정에 상당한 환급이 이뤄질 것"이라며 "미국인의 실질 소득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타결한 각종 무역 합의 덕분에 미국 내 일자리가 늘면서 내년에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는 경제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물가 부담 때문에 여러 농산물을 관세에서 면제한 게 결국 관세의 물가 인상 효과를 인정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수입 물가만 놓고 보면 인플레이션에 변화가 없다"며 "인플레이션은 서비스 경제 때문에 오른 것이지 관세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농산물 관세 면제는 "중남미 국가들과 지난 6∼8개월간 진행해온 무역 협상의 일부"라고도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올해 연방정부 셧다운(정부 기능 일부 중단)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5%에 달하는 경제 피해가 발생했다"며 셧다운 장기화를 민주당 탓으로 돌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현재 미국 경제의 어떤 부문이 침체에 빠졌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분명히 주택 부문이 고전해 왔고 금리에 민감한 부문은 침체에 빠져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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