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내년 더 적극적 재정정책…내수 주도 경제 구축"

베이징(중국)=안정준 특파원
2025.12.08 15:50
[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중국 공산당이 내년 경제 방향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앞두고 더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절히 완화된 통화정책을 지속 실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통해 내수와 혁신이 주도하는 경제체제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관영 신화통신은 8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이 이날 회의를 열어 내년 경제 업무를 분석, 검토하고 심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정치국 회의는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가 주재했다.

회의는 내년 경제 업무와 관련해 '안정 속 발전' 이라는 기조하에 국내 경제 운영과 국제 경제·무역 투쟁을 더 잘 총괄하고, 보다 적극적이고 유효한 거시정책을 시행해 정책의 선제성과 정확성, 협조성을 강화하는 한편 내수 확대와 공급 최적화를 통해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의 좋은 출발을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더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절히 완화된 통화정책을 계속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존 정책과 신규 정책의 통합 효과 극대화 하는 한편 거시경제 조정 역량을 향상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내수 주도△혁신 주도△개혁 공략△대외 개방△균형 발전△쌍탄소 목표 준수(녹색 전환 심화)△민생 우선△리스크 하방 차단 등을 이를 위한 8대 원칙으로 제시했다.

회의는 당의 전면적 지도와 당 중앙의 집중·통일된 지도 강화를 강조하며 지역 실정에 맞는 경제 운영과 고품질의 지속가능 발전 달성, 기업 미지급금과 농민공 임금 체불 문제 해결, 민생 안전망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아울러 안전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항상 방심하지 않는 자세로 중대 사고를 방지, 억제해야 한다고도 했다.

한편 중국은 이 같은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를 바탕으로 곧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한 최고 지도부가 참석해 개최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 예정이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사실상 다음해 중국 경제 정책의 최종 설계를 확정하는 비공개 회의다. 중국은 통상 회의 일정을 발표하지 않고, 성장률 등 구체적 경제 목표치도 이듬해 3월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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