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목전에 둔 10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72% 하락한 3881.51에서, 홍콩 항셍지수는 0.43% 하락한 2만5325.05에서 오전 거래를 끝냈다.
대만 가권지수는 현지시간 12시41분 기준 0.64% 상승한 2만8363.91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은 이튿날 새벽 미국 연방공개시장회의(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를 발표하리라 보며, 연준이 내년 금리 인하 속도를 어떻게 예상하는지 주목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장은 내년 0.25%포인트씩 두 번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FOMC 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당분간 금리 인하를 없을 것이란 신호를 보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금융시장 리서치 기업 세븐스 리포트를 설립한 애널리스트 톰 에세이는 "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금리를 계속해서 인하하겠다는 신호를 보내겠느냐는 것"이라고 짚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간밤 공개된 폴리티코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 지지 여부가 차기 연준 의장 지명의 기준이 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인데, 차기 연준 의장으로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유력하다. 해싯 위원장은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WSJ) 행사에서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하면서도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FOMC에서 0.25%포인트보다 더 큰 인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일본 도쿄증시를 대표하는 닛케이225 지수는 0.41% 하락한 5만448.28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FOMC를 앞두고 매도세가 매수세보다 우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