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카이치, 내달 조기 총선 공식 발표…"총리직 건다"(상보)

김종훈 기자
2026.01.19 19:28

"여당 과반수 획득 목표, 유권자 신임 얻고 싶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경제단체연합회 행사에서 발언 중인 모습./로이터=뉴스1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정기 국회 첫날인 오는 23일 중의원(일본 하원)을 해산한다고 발표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19일 오후 6시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총리로서 적합한지를 지금 국민께 묻겠다. 그것만이 답이라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오는 27일 총선 일정을 공시하고 내달 8일 투표·개표를 실시하겠다고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총리직 진퇴를 걸겠다"고 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정기 국회 첫날 의회가 해산되는 것은 1992년 이후 처음이다. 다카이치 총리가 27일 해산을 선언하면 이번 중의원 재직 일수는 454일이 된다. 일본 현행 헌법 체제 하에서 세 번째로 짧은 재직일수가 된다.

다카이치 총리가 조기 총선을 택한 것은 내각 지지율이 높을 때 총선을 실시함으로써 집권 자유민주당 의석을 늘리려는 선택이라고 아사히신문은 설명했다. 현재 중의원 자민당 의석 수는 485석 중 199석에 불과하다. 34석을 가진 일본유신회와 연정을 통해 가까스로 과반을 점유해 정권 창출에 성공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유신회와 연정을 통해 정권 창출에 성공했으나 국민 신임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면서 "총리 취임 후 쭉 신경 쓴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여당의 과반수 획득을 목표로 한다"며 "개혁을 위해서는 정치 안정이 필요하다. 유권자들의 신임을 얻고 싶다"고 했다. 이날 의회 해산을 발표한 이유에 대해서는 "외교 일정을 고려했다"고 했다.

조기 총선 이후 정책 목표에 대해서는 "너무 긴 긴축(재정) 재향과 미래에 대한 투자 부족 같은 문제는 다카이치 내각에서 끝내겠다"고 했다. 조기 총선으로 인해 정책 공백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경제 운영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한 뒤 (의회) 해산 결정을 내렸음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