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대표지수 중 하나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이하 다우지수)가 6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5만선을 돌파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206.95포인트(2.47%) 오른 5만115.67에 거래를 마쳤다. 129년 다우 역사상 5만 선을 넘어선 것은 처음으로 기술주에만 쏠렸던 매수세가 우량주로 확산한 영향으로 보인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3.90포인트(1.97%) 오른 6932.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90.63포인트(2.18%) 오른 2만3031.21에 각각 마감했다.
반도체 기업들이 상승을 이끌었다. 엔비디아가 7.8%, 브로드컴은 7.1% 올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CNBC 방송 인터뷰에서 "AI 인프라 투자는 정당하고 지속 가능하다"고 언급한 게 AI에 대한 신뢰도를 다시 끌어올리며 기술주 전반에 대한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메타,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술기업들이 실적 발표에서 AI 관련 대규모 자본지출 계획을 잇따라 밝히면서 과잉투자 우려가 불거졌지만 이날 황 CEO의 발언이 이런 시각에 제동을 걸었다.
가상자산 시장도 이날 증시와 보조를 맞췄다. 전날 한때 6만1000달러 아래까지 밀리면서 사상 최고가 대비 50% 이상 하락했던 비트코인이 이날 11% 반등하면서 7만달러 선을 회복했다.
귀금속 시장에서도 금 가격이 1.8% 반등해 온스당 4979.80달러로 마감했고 은은 0.2%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