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따고도 표정 어둡더니..."바람피웠다" 여친에 공개 사과한 선수

전형주 기자
2026.02.11 06:59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바이애슬론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노르웨이 선수가 여자친구 몰래 바람을 피운 사실을 고백해 화제다. /사진= AFP=뉴스1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바이애슬론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노르웨이 선수가 여자친구 몰래 바람을 피운 사실을 고백해 화제다.

11일(한국시간) AP통신은 "노르웨이 최고의 바이애슬론 선수 스툴르라 홀름 레그레이드(28)가 바이애슬론 남자 20㎞ 개인전에서 3위를 차지한 뒤 진행한 인터뷰에서 여자친구에게 공개 사과했다"고 전했다.

레그레이드는 이날 이탈리아 안테르셀바 바이애슬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바이애슬론 남자 20㎞ 개인전 52분19초8을 기록, 요한 올라브 보튼(노르웨이·51분31초5)과 에릭 페로(프랑스·51분46초3)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2년 베이징 대회 4×7.5㎞ 릴레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레그레이드는 두 대회 연속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레그레이드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반성할 게 있다며 "6개월 전 내 인생의 사랑을 만났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다정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3개월 전, 인생 최대 실수를 범했다. 그녀를 배신하고 바람을 피웠다"고 털어놨다.

/사진=안테르셀바=AP/뉴시스

레그레이드는 일주일 전 여자친구에게 이 사실을 고백했다고 한다. 그는 "많은 사람이 이제부터 나를 다르게 볼 거라고 생각하지만, 난 오직 그녀밖에 보이지 않는다. 지금와서 이런 말을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최근 들어 나에게 운동은 뒷전이 됐다. 이 기쁨을 그녀와 함께 나누고 싶다"고 울먹였다.

그러면서 "오늘 내 발언이 요한(1위)의 하루를 망치지 않았기를 바란다. 이런 인터뷰를 한 건 정말 이기적인 행동이었을지도 모른다. 지금 나는 제정신이 아니"라고 사과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