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330분' 30m 공중에 20명 갇혀...세계 최고 전파탑 1200명 고립

윤혜주 기자
2026.02.23 13:47
사진=SNS 갈무리

일본 관광 명소 도쿄 스카이트리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 승객들이 5시간 넘게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8시 30분쯤 스카이트리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떨어진 뒤 지상 약 30m 지점에서 멈춰 갇혀 있다는 승객 신고가 접수됐다.

엘리베이터에는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총 20명이 타고 있었다. 구조팀은 인접 엘리베이터를 멈춘 엘리베이터와 같은 높이에 멈추게 한 뒤 멈춘 엘리베이터의 비상구를 열었다. 그런 뒤 두 엘리베이터 사이에 금속 다리를 설치했고, 이를 통해 승객들을 이동시켰다.

엘리베이터가 멈춘 지 약 5시간 30분 뒤인 23일 새벽 2시쯤 전원 구조됐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안전 점검을 위해 다른 엘리베이터 운행도 중단되면서 전망대에 있던 승객 약 1200명은 고립되는 불편을 겪었다.

도쿄 스카이트리 대변인은 해당 엘리베이터가 전망대에서 내려오던 중 멈췄다고 밝힌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도쿄 스카이트리는 높이 634m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파탑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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