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늘밤 이란 해상 봉쇄"...국제유가 100달러 재돌파

미국 "오늘밤 이란 해상 봉쇄"...국제유가 100달러 재돌파

양성희 기자
2026.04.13 08:07

[미국-이란 전쟁]

한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모습/사진=로이터
한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모습/사진=로이터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결렬되고 미국이 이란 해상을 봉쇄하면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며 급등했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국제유가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는 8% 상승한 배럴당 102.60달러에 개장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같은 폭으로 올라 103.99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유가는 각각 102달러, 104달러 선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미 동부시간으로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밤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란과 종전 협상이 결렬된 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방침을 밝힌 데 따라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즉시 호르무즈 해협을 드나드는 모든 선박에 대해 봉쇄 조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미군은 비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에 대해서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방해하지 않기로 했다. 전면 차단에서 한발 물러난 조치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해협 봉쇄에 따른 유가 전망에 대해 "이 사태가 끝나면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면서도 "11월 중간선거 전에 약간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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