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시베리아의 바이칼 호수에서 중국인 관광객 8명을 태운 투어 버스 사고와 관련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중국 외교부에 애도를 표했다.
22일 타스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중국측에) 러시아 기관이 이번 사건에 대해 전면적인 조사를 진행 중이며 결과를 즉시 베이징에 알리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할 것을 요청하며 이번 비극적인 사건이 양국의 관광 교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사고는 중국인 관광객 8명을 태운 투어 버스가 얼어붙은 호수를 건너던 중 깨진 얼음 아래로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9명이 탄 차량이 추락해 운전자와 7명의 중국 관광객이 사망했고 한명만 생존했다. 러시아 당국은 성명을 통해 사고 지점의 수심은 18m(59피트)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몽골 북쪽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깊은 담수호인 바이칼 호수는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다. 러시아 내 중국인 관광객 수는 최근 양국 간의 긴밀해진 유대 관계와 상호 무비자 입국 제도 도입에 힘입어 급격히 증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