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핵보유국 인정 주장에 백악관 "트럼프, 조건 없는 대화 가능"

뉴욕=심재현 기자
2026.02.27 01:5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9년 6월30일 판문점 북측에서 기념촬영을 한 뒤 남측으로 내려오고 있다. /방송화면캡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하는 데 여전히 열려 있다고 미국 백악관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 당국자는 전날 공개된 김정은 위원장의 '조건부 북미관계 개선 의향' 발언에 대한 한국 언론의 질의에 "미국의 대북정책은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북정책 불변'이라는 백악관의 언급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한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본 원칙에 변함이 없음을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당국자는 또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 한반도를 안정화한 역사적 정상회담을 3차례 개최했다"고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날 공개된 북한의 제9차 노동당 대회 총화 보고에서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고 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면 미국과 좋게 지낼 수 있다는 취지로 말헀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예정인 가운데 북미 정상간 소통이 이뤄질 가능성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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