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서 여야 2명 시신 담긴 여행가방 발견…범인 정체에 미국 '발칵'

차유채 기자
2026.03.09 17:55
(왼쪽부터)알리야 헨더슨(28),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뉴욕포스트 캡처, 게티이미지뱅크

미국에서 두 딸을 살해한 뒤 시신을 여행가방에 넣어 공원에 유기한 혐의로 20대 여성이 체포됐다.

9일 뉴욕포스트, abc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주 검찰은 지난 7일(현지 시간) 알리야 헨더슨(28)을 그의 친딸 아모르 윌슨(10)과 밀라 채트먼(8) 살해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은 탐문 조사와 주거지 수색 끝에 증거를 확보한 뒤 헨더슨을 체포했다. 체포 당시 헨더슨 집에서는 또 다른 아동 1명이 발견됐다. 이 아동은 건강한 상태로, 현재 아동·가족복지국의 보호를 받고 있다.

밀라 아버지 디숀 채트먼은 딸을 찾기 위해 수년간 노력해 왔다며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채트먼과 헨더슨은 결혼을 하지 않았으나 밀라가 태어난 뒤 약 1년 동안 동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트먼은 "너무 끔찍하다"며 "딸이 발견된 장소는 내가 사는 곳에서 보이는 곳이었다. 내 아이를 지켜주지 못한 나는 아무 쓸모없는 사람 같다"고 토로했다.

두 아이 시신은 클리블랜드 한 놀이터에서 발견됐다. 시신은 각각 여행가방에 담긴 채 얕게 묻혀져 있었고, 반려견과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시신이 상당 기간 해당 장소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시신이 훼손된 흔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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