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3월 역대 최대 매출…"아이폰 판매는 칩 부족에 발목"

애플 1~3월 역대 최대 매출…"아이폰 판매는 칩 부족에 발목"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5.01 07:58
/로이터=뉴스1
/로이터=뉴스1

애플이 1∼3월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했지만 아이폰 판매량은 반도체 칩 공급 부족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회계연도 2분기(1∼3월) 매출이 1111억8000만달러(약 164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늘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096억6000만달러를 웃도는 실적으로 역대 2분기 최대다.

부문별로 아이폰 부문 매출이 569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 늘면서 2분기 사상 신기록을 경신했고 아이패드 부문 매출액은 69억1000만달러, 맥 컴퓨터 부문과 시계 등 착용형 기기·액세서리 부문은 각각 84억달러, 79억 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 부문 매출은 309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아이폰 부문 매출이 시장 평균 전망치 572억1000만달러에 다소 못 미쳤지만 나머지 부문은 모두 전망치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도 2.01달러로 월가 전망치 1.95달러를 넘어섰다.

매출 증가세는 지난달 초 출시한 아이폰17e, 맥북 네오, M4 칩 탑재 아이패드 에어 등 보급형 제품 판매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시장 수요가 도면에 그릴 수 없을 정도로 높았지만 현재 부품 공급망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칩 공급이 불안정해 아이폰 판매량에 제약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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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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