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의 우주 개발 스타트업 스페이스X가 이르면 이번주 기업공개(IPO)를 신청할 수 있다고 스타트업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인포메이션은 해당 소식에 정통한 인사로부터 확인했다면서 스페이스X가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 중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신청을 접수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번 IPO를 통해 최소 750억달러(112조1000억원) 자본금 조달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대로라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자본금 294억달러(43조9200억원)를 조달했던 IPO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개인 투자자들의 IPO 참여 비중은 20% 이상으로 논의되고 있으나 정확한 비율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얼마로 평가될지도 관심사다. 스페이스X 기업가치는 지난해 8월 기존 부부들의 지분 거래를 통해 8000억 달러(1196조원)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지난해 말 IPO로 300억달러를 조달한다는 목표와 함께 기업가치 1조5000억 달러(2242조원) 평가를 목표로 잡았다.
자본금 조달 목표를 750억달러로 올렸다면 기업가치 목표도 대폭 상향했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의 재활용 로켓 발사 기술과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는 독보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스타링크 이용자는 1000만 명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장 기업이라 재무보고서가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를 알 수 없지만, 업계는 스페이스X의 지난해 매출을 160억달러(23조90100억원)로 추산한다. 매출 절반 이상이 스타링크에서 발생했을 것이라고 업계는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