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뱅·혼다·소니, 일본 '국대 AI' 위해 뭉쳤다…신설회사 합작설립

정혜인 기자
2026.04.12 18:19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소프트뱅크, NEC, 소니그룹, 혼다자동차 등 일본의 대표 기술기업들이 자국산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회사를 설립한다. 해외 AI 모델에 의존하지 않는 이른바 소버린AI를 일본 기업들이 뭉쳐 추진하는 것인지 주목된다.

12일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이들 4개 기업이 신설 회사 '니혼AI기반모델개발'(이하 니혼AI) 설립을 주도하고 있다. 니혼AI는 인공지능 기술을 일본 기업들이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 이 분야를 선도하는 미국과 중국 기업들을 제치고 일본이 선두권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소프트뱅크와 도쿄에 본사를 둔 AI 개발업체 프리퍼드 네트웍스의 엔지니어들이 AI 모델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소니와 혼다는 이렇게 개발된 AI를 각자 강점이 있는 자동차, 로봇, 게임 산업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이 고유의 첨단 AI를 로봇 분야에 적극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 NEC, 소니, 혼다는 각각 니혼AI의 지분 10% 이상씩을 인수했다. 다른 여러 기업들도 소수 주주로 투자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일본제철, 미쓰비시UFJ은행,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미즈호은행 등 여러 일본 기업들이 거론된다.

니혼AI는 일본의 국가 연구개발기구인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운영하는 AI 개발 지원 프로그램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2026 회계연도부터 5년간 총 1조엔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혼다코리아가 지난 14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성능과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업스케일된 하이엔드(The High-End) ‘신형 어코드(Accord)’ 신차 발표회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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