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가족이 독사에 물린 13세 소년을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미신적 의식을 행하다가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지난 14일 우타르프라데시에 거주하는 13세 소년 A군이 뱀에 물린 뒤 갠지스 강에 12시간가량 묶여 있다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A군이 독사에 물린 사실을 알게 된 가족은 그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갠지스 강의 흐르는 물에 노출시켰다. 가족은 이런 행위가 A군의 상처를 치유해 줄 것이라고 믿었다.
강물에 약 12시간 방치됐던 A군은 결국 사망했다. 지역 의료계 관계자는 "숨진 아이가 치료받기 위해 정부 병원에 온 적이 없다"며 "제때 데려왔다면 아이는 살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며 현지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다만 현지 경찰은 해당 사건 관련해 아직 고소 접수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