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폭격보다 봉쇄가 효과적…이란, 숨 막힌 돼지처럼 질식"

양성희 기자
2026.04.30 14:25

[미국-이란 전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봉쇄가 폭격보다 효과적"이라며 이란이 핵무기 합의에 이를 때까지 해상 봉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액시오스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핵 협상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우려를 해소하는 합의에 동의할 때까지'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란은 마치 숨 막혀 죽어가는 돼지 같다"며 "앞으로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이 처한 군사적·경제적 위기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봉쇄 해제를 위해 협상하길 원하는데 나는 봉쇄를 해제할 생각이 없다"며 "그들이 핵무기를 보유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액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현재로서는 봉쇄를 더 강력한 협상 카드로 보고 있지만 이란이 계속해서 버틸 경우 군사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3명의 소식통은 미 중부사령부가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단기적이면서 강력한 공습을 준비 중이라고 액시오스에 전했다.

이란은 미국이 해상 봉쇄를 풀지 않는 데 대해 국영방송 프레스TV를 통해 "실질적이고 전례 없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인내심에 한계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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