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 자료 공개, 가능한 많이"…트럼프 대통령, 또 기밀 정보 공개 언급

이재윤 기자
2026.04.30 15:0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UFO(미확인비행물체)와 관련한 정부 자료를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에서 거수 경례를 하고 있는 모습./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UFO(미확인비행물체)와 관련한 정부 자료를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29일(현지 시간) 더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UFO 관련 파일 공개 일정에 대한 질문을 받고 "가까운 미래에 가능한 한 많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중 일부는 사람들에게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문제는 오랫동안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UFO에 대해 알고 싶어 한다. UFO나 그와 관련된 물질에 대한 어떤 것이든 알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첫 번째 임기 때 관련자들을 다수 인터뷰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주로 첫 임기 동안 많은 사람을 인터뷰했고, 조종사들도 몇 명 만났다. 그들은 매우 신뢰할 만한 사람들이었다"며 "그들은 '당신이 믿지 못할 것들을 봤다'고 말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UFO 관련 자료 공개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17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보수 성향 단체들이 모인 행사에서도 UFO 관련 문서 공개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UFO 관련 검토 과정에서 "매우 흥미로운 문서들을 많이 찾았다"며 "조만간 첫 공개가 시작되면 여러분들이 직접 그 현상이 사실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선 최근 수년간 UFO 대신 '미확인 이상현상'을 뜻하는 UAP라는 표현을 주로 사용하며 관련 자료 공개와 의회 청문회가 이어져 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정부가 보유한 미확인 비행체 관련 자료를 어디까지 공개할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나왔다.

이날 백악관 행사에는 아르테미스 2호 임무를 수행한 리드 와이즈먼,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크, 제러미 핸슨 등 우주비행사들이 참석했다. 아르테미스 2호는 이달 초 달 주변 비행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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