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0대 여성이 이른바 '트림 불가 증후군'으로 불리는 희소 질환을 앓다가 보톡스 주사로 증상이 호전된 사연이 전해졌다.
4일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영국 셰필드에 거주하는 20세 여성 케이틀린 존스는 역행성 윤상인두 기능장애를 가지고 있다. 해당 질환은 공기를 정상적으로 배출하지 못해 트림이 어려운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질환이다.
존스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처음 해당 증상을 자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림을 시도해도 공기가 배출되지 않고, 대신 개구리 울음소리와 비슷한 소리만 났다고 설명했다.
이후 병원을 찾았고 과민대장증후군이라고 진단받았다. 당시 의료진으로부터 "트림하지 못하는 것도 정상일 수 있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증상이 계속되자 존스는 2023년 다시 진료받았고 그제야 역행성 윤상인두 기능장애라는 정확한 진단을 받았다.
그는 개인 치료를 선택해 약 800파운드(약 159만원)를 들여 목 근육에 보톡스 주사를 맞았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후 추가로 1000파운드(약 199만원) 상당의 보톡스 치료를 받은 끝에 증상이 완화됐다고 한다.
결국 존스는 6년 만에 정상적인 트림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는 "목과 가슴에 강한 압박감이 느껴졌고, 트림하려 하면 '꿀꺽'거리는 이상한 소리가 났다"며 "사춘기로 근육 변화가 생기면서 증상이 시작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과 식사할 때마다 이상한 소리가 나 너무 창피했다"며 "진단 초기 몇 년간은 불안이 극심해 외출조차 하지 않았고 사회생활도 피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