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개방·실적 기대' 대만, 사상 첫 4만 돌파 [Asia오전]

'호르무즈 개방·실적 기대' 대만, 사상 첫 4만 돌파 [Asia오전]

정혜인 기자
2026.05.04 11:11

중국, 5일까지·일본, 6일까지 휴장

/로이터=뉴스1
/로이터=뉴스1

4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 홍콩과 대만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프로젝트 프리덤' 발표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가 높아지고, 국제유가가 하락하자 시장 내 투자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중국 본토 증시는 노동절 연휴로 5일까지 거래가 중단된다. 일본 증시는 이날은 '녹색의 날'로, 5일과 6일은 각각 '어린이의 날', '헌법기념일 대체 휴일'로 휴장한다.

한국시간 오전 11시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8% 상승한 2만6263.59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 지수는 3.58% 뛴 4만324.57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1월 사상 처음으로 3만을 돌파한 가권 지수는 약 4개월 만에 4만도 넘어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전쟁 여파로 페르시아만에 발이 묶인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하는 것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프리덤'을 4일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브렌트유 선물은 한때 2% 이상 하락세의 나타내기도 했다.

'프로젝트 프리덤'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프로젝트 프리덤'은 "각국, 보험사, 해운 단체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의 이동을 조율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라며 "미 해군 함정의 '해협 통과 선박 호위' 임무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프로젝트 프리덤'에 "유도미사일 구축함, 100대 이상의 지상 및 해상 항공기, 다영역 무인 플랫폼, 1만5000명의 병력이 지원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 투자자들의 시선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쏠릴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주 예정된 기업 발표 건수는 100건 이상에 달한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높은 에너지 가격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상향 조정은 지금까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정혜인 기자

국제부 정혜인 기자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눈에 띄는 흐름을 포착해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마음과 시대의 이야기 '트민자' 를 전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