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위협 끝나고 새 절차 마련돼…호르무즈 안전통행 보장할 것"

양성희 기자
2026.05.06 20:43

[미국-이란 전쟁]

이란 호르무즈 해협 지도/그래픽=로이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예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6일(현지시간) 국영 언론을 통해 "미국의 위협이 끝나고 새로운 절차가 마련됨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행이 보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절차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종전 협상이 진전을 이뤘다는 소식과 관계있는 걸로 보인다.

혁명수비대 성명이 발표되기 직전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했다는 액시오스 보도가 나왔다.

1페이지짜리 MOU에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 핵 농축 중단, 이란 동결자산 해제 등 14개 조항이 담겼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미국은 이 같은 합의안에 대해 48시간 내 이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합의에 상당한 진전이 있다며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한 것은 해당 합의안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을 받은 지난 2월28일 보복 격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즉각 봉쇄했다. 이에 전세계 원유 공급에 큰 차질이 생기고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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