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SNS 모회사, 비트코인 투자 실패로 1분기 손실 6000억원 육박

양성희 기자
2026.05.10 13: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용하는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모회사가 암호화폐 투자 실패로 대규모 적자를 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트럼프 미디어)은 1분기 4억590만달러(한화 약 594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대부분 암호화폐 투자 실패에 따른 손실이다. 지난해 7월 개당 평균 10만8519달러에 비트코인을 매입했는데 가격이 급락해서다. 현재는 개당 가격이 8만달러 조금 넘는 수준인데 지난 2월 초엔 6만달러까지 떨어졌다.

트럼프 미디어는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7만달러 수준이었던 지난 2월 말 2000개를 매도했고 현재 9500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최고경영자(CEO) 퇴진과 주가 폭락이라는 악재가 겹쳤다. 트럼프 미디어를 이끌었던 데빈 누네스 전 하원의원은 지난달 사임했다.

트럼프 미디어 주가는 2022년 초 주당 97.54달러까지 상승했지만 현재는 8.93달러로 10분의1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1년 1월 미 의회 의사당 폭동 사태 이후 트위터(현재 X) 계정이 차단되자 트럼프 미디어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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