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문불출' 모즈타바, 종전서 핵심 역할?…이란, 건강 상태 첫 설명

양성희 기자
2026.05.10 14:11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초상화가 지난 3월 이란 테헤란 한 광장에 등장한 모습./사진=AFP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적 없는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전쟁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란은 하메네이 부상과 관련해 처음으로 상세한 설명을 전했다.

9일(현지시간) CNN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 정보당국은 하메네이가 전쟁 전략을 세우고 종전 방향을 제시하는 데 관여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메네이는 지난 2월28일 부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뒤 최고 지도자 자리에 올랐으나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낸 적 없다. 이 때문에 구체적인 그의 역할과 관련해 여러 추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소통이 불가능할 만큼 부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건강 상태와 관련한 추측도 난무하는 가운데 이란은 처음으로 하메네이 부상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와 연계된 누르뉴스에 출연한 이란 고위 관계자는 하메네이가 무릎과 허리에 부상을 입었고 귀 뒤쪽에 파편이 박혔지만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전했다.

다만 미 행정부 관계자들은 하메네이의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지난 7일 하메네이와 면담한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정확한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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