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관영매체 "미·이란 양해각서 초안에 상호 선제공격 금지 명시"

강주헌 기자
2026.05.24 15:59

[미국-이란 전쟁]

[서울=뉴시스]미 해병대원들이 4월14일 미 중부사령부 관할 지역에 있는 상륙돌격함 USS트리폴리호에서 고속 로프 강하 훈련을 펼치고 있다. 미군이 20일 오만만에서 미국 봉쇄를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이란 국적 유조선에 탑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를 압박하기 위한 최근 조치이다. 2026.05.21. /사진=유세진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관영 매체도 양국의 양해각서(MOU) 초안에 상호 선제공격 금지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강경 성향 파르스통신은 이날 미국과 이란 간의 잠재적인 양해각서 초안에 미국과 동맹국은 이란과 이란 동맹국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명시됐다고 전했다.

이란 역시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선제 군사 공격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양해각서에 미국이 이란 석유에 대한 제재를 면제할 예정이다. 또 이스라엘이 레바논 전쟁을 종식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 절차엔 30일의 기간이 할당되며 핵 협상엔 60일의 기간이 설정될 예정이다. 다만 이란은 핵 문제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수용하지 않았다고 타스님은 덧붙였다.

앞서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이 60일간 휴전 연장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이란의 석유 자유 판매 허용, 핵 프로그램 제한 등을 골자로 하는 MOU 체결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23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합의의 최종적인 부분들과 세부 사항들이 현재 논의 중으로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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