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중점 논의할 듯
![[옵뷔르겐=AP/뉴시스] 세예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21일 새벽(현지 시간) 협상단과 함께 스위스 옵뷔르겐의 뷔르겐스토크 리조트에 도착하고 있다. 2026.06.21. /사진=민경찬](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7/2026071107581962498_1.jpg)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오만을 방문해 호르무즈 해협 관리 등 역내 정세에 관한 논의에 나선다.
10일(현지시간) CNN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아라그치 장관이 오는 11일 오만을 방문해 호르무즈 해협과 역내 정세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은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의 최대 걸림돌로 꼽힌다. 이란은 미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 60일간 호르무즈 해협 무료 통행을 허용했지만 여전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주장하고 있다.
최근까지도 미국과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내에서 군사적 충돌을 이어갔다. 이란이 지난 7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민간 유조선을 공격한 데 대한 대응으로 미국이 이란 내 군사시설 등 표적을 연일 공습하고 이란도 중동 지역의 미군 기지를 보복 타격했다.
아라그치의 이번 방문은 미국과 이란 간 교전이 재개된 뒤 협상 재개를 위한 중재국들의 외교적 노력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이뤄졌다. 아라그치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과 관련해 오만을 설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란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연안국인 오만은 초기 통행료 부과에 반대했지만 최근에는 서비스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비용 징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화를 계속하자는 이란의 요구에 동의한다면서도 이란과의 휴전은 끝났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이 '대화'를 계속해달라고 요청했고 우리는 이에 동의했지만 이란 측에 휴전은 종료됐다고 단호하게 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