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의회 안보위 의원 "美 합의 초안에 레바논 포함 60일 휴전 명시"

조한송 기자
2026.05.27 19:34
(테헤란 AFP=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이란 테헤란 발리아스르 광장에서 19일(현지시간) 촬영된 사진. 차량들이 사망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대형 옥외 광고판을 지나가고 있다. 2026.04.19 ⓒ AFP=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테헤란 AFP=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미국과 이란의 물밑 종전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란 의회 의원이 27일(현지시간) 양국간 합의 초안에 레바논을 비롯한 60일간의 휴전 유지와 해상 봉쇄 해제 내용 등이 들어가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레바논 매체 알 마야딘에 따르면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소속인 알라에딘 보루제르디 의원은 "이란에게 중요한 것은 협상의 최종 결과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의원에 따르면 합의 초안에는 이란의 해외 동결 자산 중 상당 부분을 해제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봉쇄를 해제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보루제르디 의원은 이란의 외교 기구와 정치 체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정적인 소셜 미디어(SNS) 게시글에 기반해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서명하게 될 그 어떤 합의도 이란의 '레드라인'을 준수할 것"이라며 "이란의 국가 이익과 국민들의 권리를 보호하도록 설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은 그간 미국과의 합의에서 물러설 수 없는 레드라인으로 우라늄 농축 권리 및 핵물질 국내 보유, 레바논을 포함한 포괄적 휴전, 그리고 호르무즈 해상에서의 통제권 유지등을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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