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두 딸 있는데…이혼 요구에 격분해 굴착기로 집 부순 남성

이은 기자
2026.05.29 09:39
아내의 이혼 요구에 격분해 굴착기로 아내와 두 딸이 있는 집을 부순 40대 남성이 체포돼 기소됐다. /사진=CBS 피츠버그

아내의 이혼 요구에 격분해 굴착기로 집을 부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7일(현지시간) 미국 CBS Pittsburgh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팔로 타운십에 거주하는 에릭 피에르프샤(48)는 재난 유발과 무모한 위험 행위, 소란 등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26일 아내와 별거 중이던 피에르프샤는 밤새 술을 마신 뒤 귀가해 아내와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아내가 "결혼 생활은 끝났다"며 이혼을 요구하자 피에르프샤는 "결혼 생활이 끝났다면 집을 부숴버리겠다"고 말한 뒤 굴착기로 주택 뒤편을 파손하기 시작했다.

사건 당시 집 안에는 아내와 두 딸이 있었지만, 굴착기가 주택을 들이받기 시작하자 곧바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주택은 구조적 안전성에 영향을 받을 정도로 크게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피에르프샤는 "남편이 굴착기로 집을 부수고 있다"는 아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현재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은 상태이며, 보석금 1만달러(약 1500만원)를 내지 못해 버틀러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은 오는 6월 9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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