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합숙 중 파친코 갔다가 마약 걸렸다…일본 배구 국대 사토 체포

차유채 기자
2026.05.29 09:52
일본의 국가대표 배구선수 사토 슌이치로가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사진=사토 슌이치로 인스타그램 캡처

일본 국가대표 배구선수 사토 슌이치로가 대마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국제 대회 개막을 앞두고 대표팀 합숙 중 벌어진 일이라 일본 배구계에 충격이 커지고 있다.

29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경시청은 대마 소지 혐의로 사토 슌이치로(울프독스 나고야)를 체포했다.

사토는 일본 도쿄 한 파친코 매장에서 건조 대마를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구체적인 소지 경위와 압수된 대마 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특히 이번 사건은 오는 6월 개막하는 2026 FIVB 남자 배구 네이션스리그를 앞두고 국가대표 합숙 훈련 중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더 커지고 있다. 당시 일본 남자 배구 대표팀은 도쿄에서 대회 준비를 위한 합숙 훈련을 진행 중이었다.

일본배구협회는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사토를 즉시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했다. 사토 역시 "대표팀과 관계자들에게 큰 폐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사토의 평소 태도를 둘러싼 추가 폭로까지 나오면서 논란은 더 확산하고 있다. 일본 배구계 관계자는 현지 매체를 통해 "사토는 평소 잦은 지각으로 여러 차례 지적을 받아왔다"며 "과거 오키나와 전지훈련 당시에는 여성들에게 접근해 술자리에 참석한 일도 있었다"고 폭로했다.

2000년생인 사토는 신장 205㎝의 장신 미들블로커다. 2017 아시아 남자 U-19 배구 선수권 대회에서 최우수 미들 블로커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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