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딸을 반복적으로 폭행하고 상한 음식을 먹게 한 20대 여성이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BS 마이애미, 마이애미 헤럴드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나셀린 티무슈(27)는 지난 6일 중상해를 초래한 아동 학대 및 아동 방임 혐의로 체포됐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경찰은 지난 6일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노스웨스트 81가의 티무슈 집에서 몸 곳곳에 상처와 흉터가 있는 8세 소녀를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소녀는 집에 홀로 남겨져 밤을 새우는 등 장시간 방치되는 일이 잦았으며, 끈과 프라이팬, 주걱 등으로 반복적으로 폭행당했다고 진술했다.
소녀는 "엄마가 때때로 자는 날 깨워 이유 없이 때린 적도 있다"며 "한 번은 충전 케이블로 얼굴을 맞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소녀의 진술과 얼굴에 남은 상처가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소녀는 또 "엄마가 밥을 챙겨주지 않았고, 집 안에 있는 음식은 손님용이라며 먹지 못하게 했다"며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이나 쓰레기통에 버려진 음식을 주워 먹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한 이웃 주민은 "아이가 몇 시간씩, 때로는 밤새도록 집에 홀로 방치되는 걸 보고 종종 우리 집에 머물게 하고 음식을 줬다"고 진술했다. 이어 "지난 5일에도 아이가 어른 보호 없이 홀로 돌아다니고 있어 깨끗한 옷을 입혀주고 음식을 먹였다"고 말했다.
티무슈는 딸을 충전 케이블로 때린 것 등 혐의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그는 아동 학대 및 아동 방임 혐의로 기소돼 터너 길포드 나이트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