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한 남성이 에어컨 실외기를 실내에 설치해 놓고 방 안이 시원해지지 않는다고 토로한 사연이 화제다.
12일 인도 매체 뉴스18 등에 따르면 최근 SNS(소셜미디어)에 누리꾼 A씨가 친구로부터 도움을 요청받은 사연이 공유됐다.
A씨는 친구인 남성이 3만5000루피(한화 약 56만원)를 들여 에어컨을 설치했는데도 냉방 효과가 전혀 없다고 하자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사진을 찍어 보내달라고 했다.
사진을 확인한 A씨는 곧바로 웃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벽걸이형 에어컨의 실내기는 정상적으로 설치돼 있다. 문제는 열을 외부로 배출해야 하는 실외기도 같은 방 안에 나란히 설치돼 있다는 점이다.
에어컨은 남성이 직접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실외기를 실내에 둔 이유를 묻자 남성은 "밖에 두면 먼지가 쌓일 것 같아서 안전하게 실내에 설치했다"고 답했다.
A씨는 "실외기는 실내 열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는데, 친구는 그 열기를 다시 방 안에 가두고 있었던 것"이라며 황당해했다.
사연을 접한 전 세계 누리꾼들은 "여름과 겨울을 동시에 경험하는 방법", "자신감만큼은 전문가급", "귀여운 실수", "이유 안 말해주고 놀리고 싶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