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말 종전 MOU 체결 가능 발언…증시 일제히 상승

12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이란 종전 협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이르면 이번 주말 체결할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 때문이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11시41분 기준 전일 종가 대비 1.38% 상승한 4041.95에 거래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1.54% 상승한 2만4623.35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대만 가권지수는 2.65% 오른 4만4291.50에 거래 중이다.
일본 도쿄증시를 대표하는 닛케이225 지수는 3.47% 상승한 6만6442.95에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국, 이란 간 종전에 대한 기대 덕분에 간밤 미국 기술 종목이 오름세를 탔다"며 "도쿄 증시에서도 AI(인공지능) 반도체 관련 종목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있었다"고 했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방금 이란과의 전쟁에 관해 훌륭한 합의를 했다"며 "문서 최종조율 단계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며칠 내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아마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합의문 서명식은) 아마도 이번 주말"이라며 "JD 밴스 부통령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미국과 거래를 승인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란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대변인을 통해 "협상문 상당 부분이 확정된 것은 맞지만 미국 측이 계속해서 입장을 바꾼다"라는 입장을 냈다. 이란 외무부는 "미국 행동으로 호르무즈 해협 안보 상황이 더욱 불안정해졌다"며 "아직 합의안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했다.
타임즈오브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에 서명하려는 (종전 협정) 양해각서는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문제에 대한 후속 회담을 진행할 발판을 마련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따.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이나 제3국에 인도해 희석시켜야 한다는 트럼프 행정부 요구가 완전히 받아들여졌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