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액 15억 날렸다"...스페인 충격 무승부, 상대 선방쇼에 '절망'

윤혜주 기자
2026.06.16 16:49

단 9% 확률에 베팅해 '71억' 잭팟도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에 오른 카보베르데가 우승 후보 스페인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스페인 승리에 약 15억원을 베팅한 이용자가 전액을 잃었다. /사진=폴리마켓 SNS 갈무리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에 오른 카보베르데가 우승 후보 스페인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스페인 승리에 약 15억원을 베팅한 이용자가 전액을 잃었다.

블록체인 기반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은 16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 H조 1차전 스페인-카보베르데 경기에서 스페인 승리에 100만 달러(약 15억원)를 건 이용자가 베팅금을 모두 잃었다고 밝혔다.

경기 전만 해도 스페인의 압도적 우세가 예상됐다. 스페인은 일부 주전 선수들을 벤치에 앉히며 여유를 보였지만 카보베르데의 견고한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특히 카보베르데 골키퍼 보지냐는 스페인의 유효슈팅 7개를 모두 막아내며 무실점 선방쇼를 펼쳤다. 스페인은 경기 막판 핵심 자원들까지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스페인의 승리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던 만큼 폴리마켓에서는 스페인 승리에 거액이 몰렸다. 100만 달러를 베팅한 이용자의 경우 스페인이 승리했다면 원금 외 약 8만5000달러(약 1억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지만, 무승부로 끝나면서 베팅금 전액을 잃게 됐다.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에 오른 카보베르데가 우승 후보 스페인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스페인 승리에 약 15억원을 베팅한 이용자가 전액을 잃었다. /사진=폴리마켓 SNS 갈무리

반면 '스페인이 승리하지 않는다'에 42만7952달러(약 6억4500만원)를 건 이용자는 470만 달러(약 71억원)가 넘는 당첨금을 받게 됐다.

폴리마켓은 특정 사건의 결과를 예측해 '예' 또는 '아니오'에 베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경기 전 개설된 "스페인이 승리한다" 항목에서 플랫폼이 책정한 스페인 승리 실패 확률은 9%에 불과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