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못 뛰는 베테랑 즈와네…"메시는 판독도 안 하더니" 불만

윤혜주 기자
2026.06.18 10:55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템바 즈와네가 12일(한국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멕시코와의 경기 후반 39분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AP=뉴시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팀의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 미드필더 템바 즈와네가 다음 주 한국전에 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와의 대회 개막전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즈와네에게 FIFA 징계위원회가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즈와네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1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들어간 뒤 멕시코 선수 로베르토 알라바도의 얼굴을 가격했다. 남아공이 0-2로 밀리던 후반 39분 VAR(비디오 판독) 끝에 레드카드를 받았다.

일반적으로 경기 도중 퇴장이 발생할 경우 1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진다. 하지만 FIFA 징계위원회는 이번 사안을 '심각한 반칙 행위(serious foul play)'로 판단했고, 추가로 2경기 출전 정지를 더 부과했다.

남아공은 이번 징계에 대해 항소할 수 있다. 하지만 징계가 확정되면 이미 체코와의 2차전 출전 정지가 확정됐던 즈와네는 한국과의 3차전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된다.

이번 징계에 대해 남아공 측은 불만을 드러냈다. 휴고 브로스 남아공 감독은 체코와의 사전 기자회견에서 "어제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에게선 우리와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VAR 판독조차 하지 않았다"며 "3경기 추가 징계는 너무 가혹하다"고 했다.

전날 아르헨티나와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메시가 경합 중 알제리 수비수 아이사 만디의 종아리를 밟았음에도 심판이 카드나 반칙 선언 없이 그대로 넘어간 장면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즈와네는 남아공 국가대표팀에서 55경기에 출전했으며 12골로 역대 남아공 최다 득점 10위에 올라 있는 베테랑 미드필더다.

1차전을 패한 남아공은 내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체코와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르며 오는 25일엔 한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이 예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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